태블릿에 밀려 설자리를 점점 잃어가던 휴대용 노트북들이 다시 돌아왔다.
MS윈도우와 키보드가 주는 생산성은 아직 태블릿이 대체하기는 힘들다.
무엇보다 가장 큰 무기인 가격이 20만원대라는 치명적인 유혹~
하나 구매하기로 하고 나름 'Hot' 한 4가지 기종을 비교해보기로 했다.
사실 성능이란게 비교하기도 고만고만하고 가격또한 엇비슷하다.
큰 기대를 하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가격과 쓰임새를 생각해보면 나름 괞찮다.
(서브노트북으로 고사양 게임이나 포토샵 작업을 하면 머리에 쥐날수도 있다)
조금의 차이가 주는 몇가지 특징이 분명히 있기는 하다.
OS, 저장용량. 메모리, 화면크기는 모두 동일하다.
(32G 라는 저장용량은 뭘 저장하기에는 많이 힘들지만 SD카드로 아쉬움을 달랠수 있다)
블루투스도와 영상출력도 당연히 지원하고 있다.
CPU에서는 다소 차이가 있다. Acer 가 이부분에서는 가잫 좋다.
여러가지 멀티 작업을 동시에 한다면 쿼드코어 CPU가 유리하고,
복잡한 통계프로그램같은 연산작업에서는 높은 클럭의 CPU가 유리하다.
그러나, 사용 용도가 웹서핑과 간단한 문서작성이라면 큰 의미는 없다.
서브노트북의 사용 용도상 체감상 차이를 크게 느끼기는 쉽지않을것 같다.
그나물에 그밥상이지만 모두 다 꽤 먹을만한 밥상이라는 점은 확실하다.
배터리 사용시간은 ASUS 제품이 나머지 세 제품과의 차이가 두배가까이 난다.
웹서핑과 문서작업을 할 경우, ASUS 8~9시간 VS 나머지 3~4시간
성능이 다소 낮은 CPU 덕분에 오랜 사용시간이라는 큰 토끼를 잡은셈이다.
가격은 모두 저렴하다보니 큰 차이가 나지 않지만,
그래도 Lenovo 제품이 가장 저렴하다.
HP Stream11 톡톡튀는 칼라풀한 디자인이 매력이다
Lenovo Amazing S2 가장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보기에는 고급스럽다
ASUS X205TA 가장 가볍고, 배터리가 월등히 오래간다
Acer Aspire ES1-111M 성능이 제일 좋고, 모든면에서 무난하다.
이 중 내가 선택한 녀석은 Lenovo Amazing S2.
(사실 어떤 제품을 선택한다고 해도 성능상이 이유보다는 지극히 개인취향이다)
사실 배터리가 오래가고 가벼운 ASUS X205TA 이 가장 맘에 들었다.
그런데, USB 2.0 만 있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머뭇거리게 만들었다.
(핸드폰 충전이나 외장 전송 속도에서 2.0과 3.0은 차이가 꽤 크다)
Aspire ES1-111M제품은 성능은 좋은데 다소 투박하고,
SD카드를 끼워도 반 정도만 삽입되고 뒷부분은 다 들어가질 않는다.
(성능은 좋아도 디자인이 이상하게 뭔가가 조금 아쉽다)
HP Stream11 은 내가 사용하기엔 색상이 너무 화사하다
(이쁜 색상은 좋지만 난 적당히 모던한 아저씨다)
IBM의 쫀득한 키감은 아니지만, 그래도 레노보니까 키감이 좀 나은듯하다.
사실, MS무선마우스와 32G SD카드 사은행사도 선택에 한 몫 했다.
(근데 집에 무선마우스와 SD카드도 남아돈다)
집에 노트북이 물론 있다.
집에 아이패드도 있다, 안드로이드 태블릿도 있다.
심지어 윈도우 태블릿마저도 가지고 있다.
노트북도 그랜드슬램 달성했다.
15인치(ASUS K52D)는 너무 커서 못들고 다니겠고,
14인치(IBM Thinkpad T42)는 너무 오래되서 모셔두고,
10인치(HP mini5101)는 화면이 작아서 눈아프고,
그래서 11인치로 하나 더 샀다. Lenovo Amazing S2
사실 2010년 이후 출시된 노트북들은 여전히 아직도 사용하는데 지장이 없다.
(IBM Thinkpad T42 는 2007년에 구입했지만 워낙 고사양이었던지라 위의 4개 기종보다도 빠릿빠릿하다)
그냥 하나 더 샀다. 사구 싶어서 샀다, 싸다길래 샀다.